전국한우협회, 추석 선물 20만원까지 가능…한우세트 어떠세요
한우는 명절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힌다. 올해 추석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때문에 주고받기 어려웠던 한우 선물을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농·수·축산물 대상)됐기 때문이다.

전국한우협회, 추석 선물 20만원까지 가능…한우세트 어떠세요
한우농가 대표 단체인 ‘전국한우협회’는 추석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한우를 할인 판매한다.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재원을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한우 홍보대사인 배우 남궁민을 앞세워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한우 선물을 구매해 고향에 보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열었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에서 특가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25%다. 등심, 안심, 채끝 등 구이 부위는 15%, 불고기, 국거리는 25%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국민의 한우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과 판매처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와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 ‘한우유명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8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한우 선물세트 9종을 판매하고 있다. 한우자조금이 유통 단계를 줄여 제품 신선도를 높이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췄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수해와 태풍 등으로 타격이 큰 농민을 위해 범국민적 농·축·수산물 선물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어 한우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