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10명 "검사자수도 공개해달라"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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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를 기록해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서며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건물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정부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코로나19 매일 검사자와 확진율을 발표해 달라"는 글이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청원인은 "정부와 언론이 매일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면서도 "청와대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일일확진자-국내발생, 해외유입, 일일완치자만 발표하고 있고 코로나19 정부공식사이트에는 일일확진자-국내발생, 해외유입만 나타나고, 확진자, 완치, 치료중, 사망자는
1월3일 이후 누적숫자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홈페이지의 메인과 코로나19 정부공식사이트의 어디를 보아도 매일 검사자 숫자를 나타낸 곳은 없다"면서 "정부는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고, 대응단계를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필요에 따라 검사자 수를 늘려 확진자가 많이 나오게 하고, 검사자 수를 줄여 정부방역의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자 숫자와 확진자 숫자, 그리고 확진율을 발표해야 국민들이 필요없는 오해를 하지 않고, 확진자 숫자에 일희일비하거나 과도한 두려움이나 자신감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인 자료가 되고, 바른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천2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를 기록해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서며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건물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라 정부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코로나19 매일 검사자와 확진율을 발표해 달라"는 글이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청원인은 "정부와 언론이 매일 코로나19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면서도 "청와대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일일확진자-국내발생, 해외유입, 일일완치자만 발표하고 있고 코로나19 정부공식사이트에는 일일확진자-국내발생, 해외유입만 나타나고, 확진자, 완치, 치료중, 사망자는
1월3일 이후 누적숫자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홈페이지의 메인과 코로나19 정부공식사이트의 어디를 보아도 매일 검사자 숫자를 나타낸 곳은 없다"면서 "정부는 확진자 숫자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고, 대응단계를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필요에 따라 검사자 수를 늘려 확진자가 많이 나오게 하고, 검사자 수를 줄여 정부방역의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자 숫자와 확진자 숫자, 그리고 확진율을 발표해야 국민들이 필요없는 오해를 하지 않고, 확진자 숫자에 일희일비하거나 과도한 두려움이나 자신감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인 자료가 되고, 바른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