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에 참전한다. 200만 명에 달하는 유료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AI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오픈AI는 기업들이 업무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리스폰스 AP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리스폰스 API는 챗GPT 등 기존의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각 기업 개발자가 고객 서비스 챗봇과 금융 분석 모델 등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리스폰스 API에서 구축한 AI 비서는 파일을 참조하고 웹을 검색하며 컴퓨터를 알아서 사용한다”고 말했다.테크업계에서는 오픈AI가 조만간 박사급 업무 능력을 보유한 월 이용료 수천만원 상당의 AI 비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픈AI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복잡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딥리서치’를 공개하는 등 학술 분야에 특화된 AI 비서를 출시해왔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KT가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신설할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인재를 채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세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뽑아 AX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KT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팀과 협력하기 위해 꾸리는 조직이다. 센터 직원은 산업계 AX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는 AX 직무 우대 체계 등의 새로운 인사(HR) 제도도 도입한다. 개인 역량에 걸맞은 인센티브와 대외 프로젝트 수행 성과에 따른 별도의 보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정지은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물류 로봇 스트레치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 현대글로비스 부스에서 팔레트 위에 있는 박스들을 하나씩 옮기는 디팔레타이징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