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4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국세통계센터 서울 분원' 현판식을 열었다.

국세통계센터는 국세통계 작성에 사용된 기초자료를 연구자가 직접 분석해 원하는 통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2018년 6월 세종 본청에 처음 개설해 현재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통계청 등 14개 기관이 다양한 연구 및 분석에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세통계센터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출연 연구기관에만 개방했으나 최근 법령 개정을 통해 대학과 민간연구기관과 공공기관으로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엔 수도권에 있는 연구기관과 대학 연구자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통계센터 분원을 세웠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경제 시대에 국세정보는 중요한 국가 자원으로, 조세정책 연구 등 공익 목적을 위한 공개 및 활용을 적극 제고하여야 한다"며 "국세통계센터 서울 분원 개소를 통해 수도권 대학 및 민간연구기관 등의 국세정보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