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올 추석 두바이행 "1조원 공사 마무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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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올 추석 두바이행 "1조원 공사 마무리 박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01.23895993.1.jpg)
김 회장이 두바이 출장을 강행한 이유는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쌍용건설이 해외에서 시공 중인 현장 중 최대 규모다. 김 회장은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조율하기 위해 직접 두바이를 찾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인들이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점을 고려하면 김 회장의 출장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장이 워낙 크고 조율할 현안이 많아 화상회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김 회장이 발주처와 대면 협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조율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 중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현지에서 시공 중인 총 6개 현장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8~9개월째 귀국하지 못한 채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출장기간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했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31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2015년부터 현재까지 두바이에서만 총 9개 현장, 약 21억달러(약 2조 5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