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를 함께 진단하는 콤보 진단 키트를 대량 생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앤디포스의 콤보 진단키트인 ‘ND COVID-19 & Flu Combo Kit’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B형 인플루엔자의 감염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RT-PCR) 방식을 적용해 콤보키트 중에서도 정확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체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제품의 수출허가를 받았다. 22일에는 유럽 체외진단시약(CE) 인증을 획득했다.

앤디포스는 콤보 진단키트에 이어 항원을 활용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신속진단키트 허가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생산능력(CAPA)을 고려해 필요하면 빠른 시일 안에 공장 증설도 검토한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감염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라며 "공급 요청이 늘 것에 대비해 사전 인허가를 마쳤고 대량 생산을 통해 즉각적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