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통합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 수주를 포함해 올해만 세 차례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한국자산신탁,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영등포구청은 24일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 고시했다.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은 신길동 우성2차아파트(725가구)와 우창아파트(214가구)가 통합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약 3개월 만에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조합이 설립된 것과 동일한 상황이 됐다.

이 사업은 신길동 4518 일대(4만5767㎡)에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1305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신축하는 것이다. 앞으로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 2분 거리로 가깝다. 아파트 단지 양 옆으로 대길초와 영신고가 있다. 대방중도 도보 2분 거리다. 아파트 단지 주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병원, 마트, 은행 등 생활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보라매공원과 여의도 접근성도 좋아 신흥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자산신탁,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성해수 통합재건축 추진위원장은 “한국자산신탁의 적극적인 추진과 노력으로 안전진단을 조속히 통과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의서 징구 개시 22일 만에 시행자 지정을 위한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성과 적극성으로 이끌어가는 사업인 만큼 모범적인 재건축 사례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에만 부산 사직1-5구역, 서울 방배삼호3차에 이어 세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2017년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던 작전태림연립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작전역 서해 그랑블)이 준공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