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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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가 짝사랑 경험을 고백했다.

옹성우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오랫동안 짝사랑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로 옹성우는 극 중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진작가이자 사랑 앞에선 이기적인 '이수'를 연기한다. 경우연(신예은)의 오랜 짝사랑 상대 이수는 친구로만 생각했던 우연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서 생각지 못한 변화를 겪는다. 옹성우는 이수의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올가을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옹성우는 "디테일 하게 말하긴 뭐한데, 초등학교 때 만났다가 헤어지고 나서 오랜 기간 동안 좋아했다"며 "몇 년을 좋아했다"면서 짝사랑의 기억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짝사랑 방식에 대해 "오히려 좋아하면 다가가지 못한다"며 "움츠러들게 되고, 나의 짝사랑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한 후회를 '경우의 수'로 하면서 풀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고 덧붙여 '경우의 수'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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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관전 포인트로도 '엇갈리는 관계'를 꼽았다.

옹성우는 "우리도 살면서 엇갈리고 어긋나는 순간이 오는데, 그 상황에서 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는 거 같다"며 "'경우의 수'에서도 각각의 엇갈리고 어긋나는 상황을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고 추천했다.

옹성우는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성장통을 겪는 18살 소년 최준우를 다채롭게 표현해 주목받았다. 이런 그가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 '경우의 수'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변신과 한층 성숙해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경우의 수'는 2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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