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세포 투과와 골조직 재생이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세포 투과능 및 골조직 재생능을 가진 이중 기능성 신규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다. 이 기술은 세포 투과 기능뿐 아니라 단시간 내 세포의 이행 증식 분화를 촉진해 골조직을 효율적으로 재생한다. 적용 방식이 간편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현재 국내에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하고 있다. 또 미국 아칸소대, 서울대와 다발성 골수 종양을 포함한 종양이 골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논의도 진행 중이다.

나이벡은 이 기술이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등 외과적 재생 치료 분야에서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골 재생 약물은 생체 내에서 반감기가 짧아 병원에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미국 특허 등록으로 대외적인 검증을 받은 셈”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