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부산 경남 2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모두 격주로 대면 수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까지 동평중의 경우 전 학년이 원격수업을 하도록, 경원고의 경우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들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학생 2명을 포함한 3명(부산 405∼407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407명이 됐다.

역학조사 결과, 동평중학교 학생인 405번 확진자와 경원고등학교 학생인 406번 확진자는 경남 2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289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저녁에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두 학생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경남 28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두 학생의 증상이 더 빨리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

부산시는 해당 학교 폐쇄회로(CC)TV를 조사해 밀접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동평중의 경우 현재까지 검사 대상자가 86명으로 분류됐다.

경원고의 경우 확진자와 같은 층을 쓴 200여 명이 검사대상으로 분류됐다. 추가로 식당 매점을 이용한 학생들을 조사 중인 만큼 검사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두 학생 모두 격주로 대면 수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동평중은 전 학년이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경원고의 경우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들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두 학생 외에 이날 추가 확진된 부산 407번의 경우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의심 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