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808이라는 이름은 807번의 실패를 거쳐 탄생한 데서 비롯됐다. 개암, 오리나무, 마가목, 갈근, 대추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여명808은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숙취해소용 천연차다. 회사 측은 1998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효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애주가인 남종현 그래미 회장은 1996년 발명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일 여명808을 마시며 품질을 보완하고 있다. 첫 출시 당시 여명808은 한약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 연구로 식물성 원료를 추가하고 배합 비율을 개량해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그래미는 더욱 강력한 숙취해소음료인 여명1004도 출시했다. 여명808의 원료를 추가해 숙취 해소 속도와 효과를 보강했다. 가정과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술을 마시는 이들을 ‘천사’로 규정해 1004라고 지었다.
‘천연양념 그래미 육향’, 화상 치료제 ‘덴데크림’ 등도 보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호흡기 건강에 초점을 맞춘 ‘참조은겨 그랑프리737’을 내놨다. 남 회장은 지난 3월 특허청에 ‘호흡기 질환의 예방, 개선 또는 효과가 있는 차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로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