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서 수거한 부유쓰레기는 10만5000t이다. 전년(4만8000t)의 두 배 이상이다. 수거 예정인 쓰레기 약 1만t을 포함시키면 11만4000t에 이른다.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양이다. 2010~2019년 부유 쓰레기 연간 최대 수거량은 7만7000t(2018년)이었다.
환경부는 올해 전국 부유쓰레기가 대폭 늘어난 원인을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계속된 장마와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태풍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로 구성됐다. 나머지는 생활쓰레기다.
환경부는 분류 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할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