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백신' 접종자 407명…하루 만에 83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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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4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접종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4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것이다.
문제가 된 백신은 신성약품이 정부와 공공조달 계약을 맺고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배송한 독감 백신이다. 신성약품이 정부와 계약을 맺은 1259만 명분 가운데 578만 명분이 지난 21일까지 공급됐다. 하지만 일부 제품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질병청은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안내 공문 전달 등이 늦어지면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 중이다. 질병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질병관리청은 27일 접종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4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것이다.
문제가 된 백신은 신성약품이 정부와 공공조달 계약을 맺고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배송한 독감 백신이다. 신성약품이 정부와 계약을 맺은 1259만 명분 가운데 578만 명분이 지난 21일까지 공급됐다. 하지만 일부 제품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질병청은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안내 공문 전달 등이 늦어지면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 중이다. 질병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