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된 거창 모텔, 청년주택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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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LH와 손잡고 2022년 준공
장기 방치된 경상남도 거창의 숙박시설이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변신한다.
경상남도는 거창군 읍내 중심에 10년간 장기 방치된 숙박(모텔)시설을 맞춤형 청년주택(사진)으로 바꾸는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거창읍 대평리에 있는 숙박시설은 당초 15층의 모텔로 계획된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골조가 8층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심지의 흉물로 전락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거창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을 추진했고, 이 숙박시설이 2017년 말에 선정되면서 변화를 맞게 됐다. 경상남도와 국토교통부, 거창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LH는 이 건축물을 취득한 후 맞춤형 청년주택 63가구로 변경해 시공한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해 철거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도 3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준공 예정인 이들 주택은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등에게 공급하고 평생학습 동아리방도 설치할 계획이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오랜 기간 방치됐던 거창 숙박시설은 63가구의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도심지의 흉물이 아닌,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상남도는 거창군 읍내 중심에 10년간 장기 방치된 숙박(모텔)시설을 맞춤형 청년주택(사진)으로 바꾸는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거창읍 대평리에 있는 숙박시설은 당초 15층의 모텔로 계획된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골조가 8층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심지의 흉물로 전락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거창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선도사업’을 추진했고, 이 숙박시설이 2017년 말에 선정되면서 변화를 맞게 됐다. 경상남도와 국토교통부, 거창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LH는 이 건축물을 취득한 후 맞춤형 청년주택 63가구로 변경해 시공한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해 철거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도 3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준공 예정인 이들 주택은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등에게 공급하고 평생학습 동아리방도 설치할 계획이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오랜 기간 방치됐던 거창 숙박시설은 63가구의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도심지의 흉물이 아닌,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