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1개주,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나…확산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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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99.22930448.1.jpg)
미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최근 한 주 동안 기록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위스콘신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인 2817명으로 집계됐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지난 25일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명 이상으로, 이 중 1만4000여명이 숨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5일 "기온이 낮아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확진자가 다시 한번 폭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이 "(미국 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