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에이모는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가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기업에 수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온 실력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중 에이모가 선정된 주제 지정과제는 자율주행, 의료 및 건강, 드론 자율비행, 무인 매장, 사람 행동 인지 총 5개 분야다. 이 중 자율주행 분야는 에이모가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다른 4개 분야는 고려대병원, 메타빌드, KT, 롯데정보통신 등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에이모는 총 5개 과제에 책정된 사업비 약 300억원 중 105억 원을 배정받게 됐다.
에이모가 주관사로 선정된 자율주행 분야는 자율주행 차량이 주행 중에 발생하는 돌발상황에서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차량 및 보행자 행동 인지 영상’과 자율 주차 기능 보조를 위한 ‘주차장애물 인지 영상’, ‘주차 관련 이동체 인지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모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가공한 경험을 살려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국가의 디지털 역량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