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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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에 최적화 된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의 올 상반기 판매량(출하 기준)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라 외출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남는 여가 시간에 고사양 모니터를 통해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120Hz 이상)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500만대 규모에 달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4K 해상도 IPS 패널 △1밀리세컨드(ms, 1000분의 1초) 응답속도 △초당 144장 화면을 보여주는 144Hz 주사율을 구현한다.

또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그래픽 호환 기능도 탑재했다.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8% 충족하는 풍부한 색 표현력도 갖췄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의 성능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3일 e-스포츠대회 'LG 울트라기어 페이스오프'를 개최하고, 참가자들로 하여금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해 경기를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e-스포츠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LG 울트라기어의 뛰어난 성능을 알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