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미화, 윤승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두 사람은 "평소에도 이렇게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미화는 지난달 안산문화재단의 5대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김미화는 "문화예술인들, 후배들을 위해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감사하게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쪽에서도 김미화가 맞나 긴가민가하면서 뽑아줬다"고 말했다.
윤승호는 그런 김미화를 적극 외조하고 있다. 김미화는 "남편이 늘 도시락을 싸준다. 하루도 안 빠지고 해준다"며 웃었다. 그러자 윤승호는 "내가 만드는 건 아니다. 동네 아낙들이 준다"고 했고, 김미화는 "우리 동네가 좋다. 취직했다고 하니까 동네 분들이 콩자바닝랑 밑반찬을 해주셨다. 이걸 남편이 소분해서 싸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재혼한지 14년째가 된 김미화, 윤승호 부부는 "두 딸이 지금 28세, 25세다. 유학을 마치고 우리 일을 돕고 있다"면서 "남편 쪽으로 두 아이가 있었고, 내 쪽에 아이가 둘 있었다. 합쳐서 넷이다. 서로 다투지는 않는다. 나이 차이가 있기도 하고 다투거나 할 일이 없다. 서로 이해를 많이 해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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