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추석 선물' 늘었다…전년 대비 64%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대면 선물 수요+김영란법 완화 영향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대폭 확대
명품 등 고가 선물 주고받는 사람도 많아져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대폭 확대
명품 등 고가 선물 주고받는 사람도 많아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99.23940789.1.jpg)
카카오커머스는 추석을 앞둔 9월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추석 연휴 직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용 연령대가 확대됐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40대 이상 이용자 거래액은 84%, 50대는 130%, 60대 이상은 129% 증가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비대면 쇼핑 유입이 늘면서 명절 선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주고받는 트렌드가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받는 인기 품목은 모바일 교환권 등 소액 선물이었다. 하지만 이번 추석을 계기로 이런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이 늘었다. 구찌, 생로랑, 몽블랑, 프라다, 토리버치 등 명품 패션·잡화와 디올, 록시땅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거래액이 2~3배 증가하며 인기 품목이 됐다. 식품에선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이용하기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카톡으로 선물을 구매한 뒤 링크를 전송하면 끝이다. 상대방의 집 주소를 몰라도 된다. 선물받는 사람이 집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카카오커머스는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4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연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