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형 세단 K5에 적용된 자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차량 내 정보·오락을 제공하는 장치)이 독일 디자인 어워드의 인터랙티브(양방향)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상한 K5 클러스터(계기반) 다이내믹 테마는 날씨·시간·속도 등과 연동돼 실제 풍경을 맑은 하늘, 물방울, 노을 등의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 측은 “계기반 정보를 감성적으로 전달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주행 시 편안함과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1969년부터 50여 년간 명성을 이어온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