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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원도심 12년 방치 크레존 건물…코로나 여파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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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 건물 사용 승인…이르면 연말에야 영화관 등 운영 가능
    울산 원도심 12년 방치 크레존 건물…코로나 여파 개장 연기
    울산 원도심 노른자 땅에 10년 넘게 방치됐다가 재탄생을 앞둔 '크레존' 건물 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어지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6월 문을 열었어야 했지만, 수익을 기대할 상황이 아니어서 일러도 올해 연말에야 개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1일 울산시 중구에 따르면 올해 4월 크레존 건물 사용 승인이 났다.

    벌써 5개월이 지났으나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남동 옛 상업은행 터에 자리 잡은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7천396㎡) 규모로 2002년 착공했다.

    그러나 공사 대금 지급 문제 등이 생기면서 2007년 5월 공정률 8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원도심 한가운데 방치된 탓에 민원이 끊지 않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됐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사중단 건축물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매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기존 건축주가 다른 사업자에게 매도할 계획을 세우면서 12년 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사업자 측은 CGV 측과 영화관 입점 계약을 맺고, 키즈랜드를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준비해 6월 개장하려 했으나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났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기존 극장들도 관객이 줄어든 판에 문을 열어봤자 적자가 뻔하다고 판단해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감염병에 민감한 키즈랜드는 아예 입점 계획을 철회했다.

    사업자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장하면 대출금 문제 등 금융 비용 부담만 가중한다"며 "추이를 보며 문을 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업자 측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영화관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개관이 목표다.

    프랜차이즈 커피숍 업체와 계약도 추진 중이다.

    나머지 공간은 병원과 약국 입점을 구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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