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달맞이공원 조성 윤곽…경관 보도교·공연장 조성
전남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달맞이 공원은 영암 동무 2지구 내 영암읍성터에 위치한 근린공원(면적 1만9천582㎡)을 특화 공원으로 조성한다.

총사업비 63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경관보도교, 경관조명시설, 데크전망대,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영암성 승전기념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달맞이공원 테마는 '건강지향형 관광 패러다임 구축',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기(氣)를 주는 공원' 등 4가지 큰 틀 아래 영암읍성의 역사적 상징성 회복 등 3가지 콘셉트로 추진한다.

군은 달뜸(月出)을 형상화한 경관보도교 내 조형물에 경관 조명 등을 활용해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표현할 계획이다.

3D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근린공원의 기본 특성을 우선 고려해 노약자·어린이 등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을 고려한 동선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주민 설명회 등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정주여건 향상, 관광수요 대응 등 영암읍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영암읍성의 관광자원개발사업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의미있는 휴양과 문화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