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역에서 피격 사망한 공무원 A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해역에서 피격 사망한 공무원 A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이 12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색 성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1일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 씨(47)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2일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26척과 관공선 8척 등 선박 34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은 A 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이다.

해군이 서해 NLL과 가까운 3개 구역을, 해경이 그 아래쪽 나머지 3개 해상을 맡았다.

해양경찰청은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A 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