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4월 각국 수장 중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젠릭 영국 주택부 장관은 현지 매체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그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고 그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젠릭 장관은 "(보리스 존스) 총리가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있으므로 우리는 미국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한다"며 "정치를 떠나서 그와 영부인이 곧 회복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4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세가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영국 정부에선 존슨 총리 유고에 대비한 국가 비상 계획까지 짜놓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다. 존슨 총리가 병원에 입원했던 기간은 약 일주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치료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