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휴대전화 명의도용 7000건 넘어…피해액만 70억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휴대전화 명의도용 접수 건수는 3만5017건이며, 이 중 7029건이 실제 명의도용을 했다. 총 피해액은 약 69억3100만원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명의도용 건수는 520건에 달한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7억3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1인당 피해금액은 1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T가 3781건으로 가장 많았고, LGU+가 1990건, KT가 1258건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액도 SKT가 약 34억7700만원, LGU+가 약 23억2천만원, KT가 11억3400만원 순이다.
또한 박 의원은 "휴대전화 명의도용으로 인한 1인당 피해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명의도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휴대전화 명의도용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명의 도용자를 더욱 강력히 처벌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