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 사이트에는 지난달 30일 KBS 2TV에서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동영상 링크에 접속하면 2시간 반에 이르는 나훈아의 전체 콘서트 영상이 통째로 재생된다.
이미 이전부터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방송사들의 저작권 침해 사례가 빈발해왔다는 것이 조 의원의 지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18편에 대한 20차례의 포맷 표절·도용이 확인됐고, 이 중 19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는 점을 비롯해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공연이라는 점,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점 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분은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시청률이 전국 가구 기준 29.0%(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