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헬스케어,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아마존 런치패드 출시
올리브헬스케어는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아마존 런치패드' 프로그램에 선정돼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Bello)'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아마존의 글로벌 플랫폼과 전문성을 활용해 혁신 제품의 글로벌 진출 및 출시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신제품이 이를 통해 입점을 희망하지만 2.9%만 성공하는 등 선정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롭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5월 한국무역협회의 추천으로 혁신 제품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30개사가 아마존 런치패드에 최종 선정됐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벨로는 근적외선 기술을 이용해 3초 내에 복부 지방 측정이 가능하다. 전용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 및 향후 관리에 대한 맞춤 지침을 제공, 대사증후군의 주요 요인인 복부 지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의 비만치료클리닉 'Transform Weight Loss'와 임상시험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유통 전문 그룹인 'MAFCO'와 벨로에 대한 독점 유통계약도 체결했다.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아마존 런치패드에서 벨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내에 유럽 등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건강관리 앱 서비스, 피트니스클럽, 보험사 등과 다양한 B2B2C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홈트레이닝 시장 성장에 발맞춰서 내년에는 피트니스 및 체형관리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