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바이오 인증' 등 핀테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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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은 핀테크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경험을 주는 ‘신기술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 지난 7월 도입했다. 이용약관 동의와 실명번호만 입력하면 다른 금융사 앱에 등록된 인증수단을 불러올 수 있다. 금융결제원 ‘공동 FIDO(생체인증 국제표준 규격)’를 통해 바이오인증 수단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존 인증서와는 달리 만료 기한이 없고, 갱신 절차가 필요없다. 본인의 스마트기기에 바이오정보가 분산인증 기술로 저장돼 보안성도 우수하다.
‘3대 보장 한눈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농협생명뿐 아니라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3대 주요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합산해 조회해주고, 보장금액이 부족하면 한번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소개해주는 기능이다.
올 3월부터는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청구 등 53종의 안내문을 보내주는 ‘모바일 고객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으로 알림톡 및 문자를 받아 간단한 인증을 거치면 안내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증권도 편리하게 모바일 수령이 가능하다.
농협생명은 2018년 말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청구서를 손으로 작성하거나 진단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병원 앱에서 보험금을 즉시 받을 수 있다. 1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알림톡 링크에서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나리오 챗봇(채팅로봇) 코리봇도 대표적인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서비스다. 콜센터 지식창고(KMS)와 보험인수(언더라이팅) 기준 내역, 보험설계사 상담 등을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조직 내에 정보기술(IT)신사업팀을 두고 있다. 실무부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험료와 보장금액을 결정하는 위험요율 산출기법을 만들고,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과 기술을 융합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 체계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금융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 지난 7월 도입했다. 이용약관 동의와 실명번호만 입력하면 다른 금융사 앱에 등록된 인증수단을 불러올 수 있다. 금융결제원 ‘공동 FIDO(생체인증 국제표준 규격)’를 통해 바이오인증 수단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존 인증서와는 달리 만료 기한이 없고, 갱신 절차가 필요없다. 본인의 스마트기기에 바이오정보가 분산인증 기술로 저장돼 보안성도 우수하다.
‘3대 보장 한눈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농협생명뿐 아니라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3대 주요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합산해 조회해주고, 보장금액이 부족하면 한번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소개해주는 기능이다.
올 3월부터는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청구 등 53종의 안내문을 보내주는 ‘모바일 고객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으로 알림톡 및 문자를 받아 간단한 인증을 거치면 안내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증권도 편리하게 모바일 수령이 가능하다.
농협생명은 2018년 말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청구서를 손으로 작성하거나 진단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병원 앱에서 보험금을 즉시 받을 수 있다. 1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알림톡 링크에서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나리오 챗봇(채팅로봇) 코리봇도 대표적인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서비스다. 콜센터 지식창고(KMS)와 보험인수(언더라이팅) 기준 내역, 보험설계사 상담 등을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조직 내에 정보기술(IT)신사업팀을 두고 있다. 실무부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험료와 보장금액을 결정하는 위험요율 산출기법을 만들고,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과 기술을 융합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 체계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