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귀성·성묘 막더니…봉하 참배한 이낙연, 이재명 추격에 불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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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은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계시는 부모님도 못 만나는 추석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라며 "아무리 친문 표가 급하고, 아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치고 올라와도, 총리까지 지낸 여당 대표께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는가"라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논란에 대해선 "정말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한 나라 외교 수장의 남편이자 유명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분이 이 시국에 요트 사서 유람 다니겠다며 해외로 출국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자유를 모르고, 입이 없어서 침묵하고, 발이 없어서 안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다"며 "코로나19가 심각하니까, 정부에서 여행주의보를 내렸으니까, 내 가족을 위해, 전체 사회를 위해 인내하고 자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보다 집이 중요하고, 장관보다 요트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들에게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외교 수장역을 계속해서 맡기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그렇다고 외교성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정권은 말 잘 듣고, 사고 안 치면 도덕성도, 능력도 다 필요 없고 무조건 적격인가"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