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발 '원년멤버' 교체설 또 고개…연내 중폭개각 힘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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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정도 겹쳐…12월 개각후 새진용으로 내년 맞을듯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중폭개각을 단행하리라는 관측이 여권 내에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려면 결국 인적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현재로서는 12월께로 개각 시기를 점치는 목소리가 크다.
여권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국정감사와 예산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당장 장관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문 대통령이 늦어도 12월에는 개각을 하고 새로운 내각 진용으로 임기 5년 차를 맞으려 할 수 있다.
물밑 작업도 곧 시작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원년 멤버'들의 교체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우선 박능후 장관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때문에 교체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것일 뿐 언제 후임이 발표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들이 오간다.
김현미 장관 역시 지난해 교체되려다 후임으로 지명된 최정호 후보자의 낙마로 뜻하지 않게 자리를 더 지킨 만큼 연말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김 장관을 두고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또는 전북지사에 출마하거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강경화 장관은 애초 여권에서 5년 임기 내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박근혜 정부 때 '오병세'로 불린 윤병세 전 장관처럼 '오경화'라는 조어가 생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외교전략이 어떻게든 수정될 수밖에 없는 만큼 강 장관 역시 '무조건 잔류'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여행 목적 미국행 논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여권 내에서는 장관의 거취 문제로까지 연결될 사안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기류가 바뀔 여지가 있다.
'원년 멤버' 외에도 내년 4월 보궐선거 및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일부 장관들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개각 규모가 소폭을 넘어 5∼6석 이상의 중폭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본인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게 박 장관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차기 경기지사를 노리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최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교체될 것인지도 막판까지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려면 결국 인적교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현재로서는 12월께로 개각 시기를 점치는 목소리가 크다.
여권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국정감사와 예산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당장 장관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문 대통령이 늦어도 12월에는 개각을 하고 새로운 내각 진용으로 임기 5년 차를 맞으려 할 수 있다.
물밑 작업도 곧 시작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원년 멤버'들의 교체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우선 박능후 장관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때문에 교체 시기가 계속 늦춰지는 것일 뿐 언제 후임이 발표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들이 오간다.
김현미 장관 역시 지난해 교체되려다 후임으로 지명된 최정호 후보자의 낙마로 뜻하지 않게 자리를 더 지킨 만큼 연말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김 장관을 두고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또는 전북지사에 출마하거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강경화 장관은 애초 여권에서 5년 임기 내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박근혜 정부 때 '오병세'로 불린 윤병세 전 장관처럼 '오경화'라는 조어가 생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외교전략이 어떻게든 수정될 수밖에 없는 만큼 강 장관 역시 '무조건 잔류'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최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여행 목적 미국행 논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물론 여권 내에서는 장관의 거취 문제로까지 연결될 사안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기류가 바뀔 여지가 있다.
'원년 멤버' 외에도 내년 4월 보궐선거 및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일부 장관들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개각 규모가 소폭을 넘어 5∼6석 이상의 중폭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본인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게 박 장관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차기 경기지사를 노리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최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교체될 것인지도 막판까지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