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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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유망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5일 빅히트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3곳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첫 날 경쟁률이 89.6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8조6242억원(1억2776만6590주)이 몰렸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박을 터트린 것치고는 아쉬운 성적표다. 빅히트는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1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박을 터트린 카카오게임즈(첫날 427.45대 1, 증거금 16조4140억원)의 기록에는 아쉽게도 못 미쳤다. 이보다 앞서 IPO 시장을 흔든 SK바이오팜의 첫날 경쟁률(61.93대 1)과 증거금(5조9413억원)은 추월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엔 경쟁률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첫 날에는 눈치싸움이 치열해서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강력한 콘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팬덤을 연결하는 빅히트만의 성공 공식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BTS(방탄소년단)이 대표 아티스트다.

이달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