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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경제에서 길 찾는 렌털업계…세제·모종·원두도 정기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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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매직·교원웰스·현대렌탈
    커피머신 렌털하며 원두 배달
    소형 식물재배기엔 모종 배송
    한 소비자가 교원 웰스에서 정기 배송받은 모종을 가꾸고 있다.  웰스 제공
    한 소비자가 교원 웰스에서 정기 배송받은 모종을 가꾸고 있다. 웰스 제공
    식기세척기용 세제, 재배용 모종, 커피 원두·캡슐. 최근 렌털업계에서 속속 선보인 이색 정기배송 상품이다. 일정액을 지불한 뒤 특정 서비스·재화를 마음껏 누리는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정기구독 서비스가 렌털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자사 고객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구독만을 제공하는 렌털기업도 등장했다.

    SK매직은 렌털업계 최초로 식기세척기 세제 정기배송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SK매직 온라인쇼핑몰인 ‘SK매직몰’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회사의 식기세척기 구매자가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상가격보다 최대 27% 싸게 살 수 있다. 배송주기도 3·4·6개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 커지는 구독경제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라며 “세제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구독경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독경제에서 길 찾는 렌털업계…세제·모종·원두도 정기 배송한다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해 매출이 대폭 늘어난 렌털 제품도 있다. 교원의 렌털브랜드 웰스는 올초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판매에 공유렌털 방식을 도입했다. 이 제품은 2017년 출시 직후 일반 렌털 방식으로 판매했다가 3년이라는 렌털기간이 부담된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올초부터 공유·구독경제 결합 모델로 전환됐다.

    현재 모델은 월 2만원대의 비용을 지불하면 1년간 재배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대여를 마치면 재배기는 본사로 돌아간 뒤 보수작업을 거쳐 다른 고객에게 간다. 비용에는 모종 가격이 포함돼 있다. 기기의 타입에 따라 다양한 모종을 2개월 단위로 보내준다. 두 달 단위로 정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덤이다. 웰스 관계자는 “기기 자체를 고객이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사실상 모종과 관리서비스 값만 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방식을 도입한 지난 1분기 웰스팜 판매량은 직전 분기보다 5배 증가했다. 웰스는 올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렌털기업들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정기적으로 원두를 배송해주는 현대렌탈케어의 커피머신 렌털 판매량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역시 2~3개월 단위로 교체용 필터를 보내주는 샤워필터는 지난 7월 렌털 판매량이 전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청호나이스가 2014년 출시한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도 정기적으로 커피 캡슐을 보내주는 서비스에 힘입어 최근 판매 대수 10만 대를 돌파했다. 쿠쿠는 반려동물 전용 건조케이스인 펫드라이룸 렌털 고객에게 아로마키트와 전용필터를 4~6개월 단위로 배송해주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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