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컨벤션, 전시 박람회 등 마이스(MICE) 관광산업 활성화를 수행할 울산관광재단을 내년 1월 출범시킨다고 5일 발표했다. 울산관광재단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조감도) 내 1개 본부, 7개 팀, 35명 규모로 출범한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에 전체 면적 4만2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0%에 이른다.

울산관광재단은 울산 관광 마케팅과 콘텐츠 발굴,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국제회의 유치, 기획 전시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이달부터 대표이사 등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정관과 내규 제정, 창립총회 개최, 재단 설립 등기, 직원 채용 등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시민 토론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재단법인 형태 울산관광재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관련 조례도 지난달 24일 제정·공포했다.

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산관광재단 설립을 마중물로 삼아 울산을 경쟁력 있는 관광·마이스 산업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