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이 "멤버 전원 오디션 프로 출신…많은 무대경험 강점이죠"

미니 1집 '아이덴티티'…"축구로 치면 '골' 같은 앨범"

"저희 강점은 무대 경험이 많다는 거예요.

앞으로도 여유롭고 멋진 무대 선보이겠습니다.

"(김동한)
신인 보이그룹 위아이(WEi)는 5일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아이덴티티: 퍼스트 사이트'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6인조 그룹인 이들은 모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장대현, 김동한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에 출연했고 김요한, 강석화는 '프로듀스 X 101'에 유용하, 김준서는 MBC TV '언더나인틴'에 나왔다.

특히 김요한은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해 엑스원에 발탁됐고 팀 해체 이후 솔로 데뷔를 하기도 했다.

그는 "위아이가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다"면서도 "좋은 멤버들과 그룹으로 나올 수 있게 돼 좀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각자의 매력을 보여준 위아이지만, 새로운 그룹으로 출발하는 만큼 팀워크를 강조했다.

팀명도 "우리는 하나라는 뜻을 담아 만들었다"(리더 장대현)고 한다.

이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덴티티: 퍼스트 사이트'도 '하나'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

강석화는 "여섯 명의 개인이 모여 하나의 열정을 그리는 데뷔 앨범이자 우리 색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트와일라잇'으로 얼터너티브 R＆B(리듬 앤드 블루스) 요소가 가미된 팝 댄스곡이다.

도입부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와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기적이며, 오늘 밤 기념비를 세우러 떠나자는 당찬 포부를 담은 가사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사랑의 설렘을 담은 '도레미파', 팬들을 위한 곡 '꼬리별',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한 사운드의 '안고 싶어', 웅장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장르 '도화선' 등 총 다섯곡이 실렸다.

멤버들은 수록곡 다수에서 작사진으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안고 싶어' 작사를 한 김동한은 "요즘 팬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없어서 그 대신 하고 싶은 말을 데뷔 앨범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김준서 역시 "음악이 힘이 되는 시대라, 여러분에게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리더 장대현은 타이틀곡인 '트와일라잇'을 비롯해 수록된 5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5번 트랙인 '도화선'은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그는 "항상 기대가 되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희 데뷔 앨범은 축구로 치면 '골' 같은 앨범이에요.

비기고 있을 때나 지고 있을 때 혹은 이기고 있을 때도 골이 나오면 좋잖아요.

어떤 상황이 와도 좋은 영향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장대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