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최근 지역의 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지역의 부대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 해당부대 장병(34명)과 간부(3명) 등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재저검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연일 열고 있다.


이날 박윤국 시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전체 부대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부대 밖 주민과 접촉한 장병은 없다고 밝혔으며, 다만 시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정류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심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포천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