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잔혹한 만행, 유엔이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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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공무원 兄, 정식 요청
국방부에 정보공개 신청도
유엔 "남북 공정한 수사해야"
국방부에 정보공개 신청도
유엔 "남북 공정한 수사해야"

이씨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앞으로 보낸 조사요청서에 “이번 사건을 통해 미래를 위해 북한의 만행을 널리 알려 재발 방지를 위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썼다. 전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한 이씨는 “반 전 총장이 오토 웜비어 가족과 연대해 의견을 듣고 협력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했다.
이씨는 이날 국방부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공개 청구 신청서를 냈다. 공개를 요구한 정보는 군의 북한군 감청 녹음 파일과 시신 훼손 장면을 촬영한 열영상장비(TOD) 녹화 영상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법적 검토를 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 대부분을 공개할 수 없는 특수 정보(SI)로 분류하고 있어 공개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최다은/이정호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