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왼쪽)등 배석자들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관련 품질검사 및 현장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왼쪽)등 배석자들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관련 품질검사 및 현장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질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300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500명 이상이 수거 대상인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난 4일 15개 지역 2296명에서 이틀 새 749명이 증가해 16개 지역 3045명이 됐다.

제품 변질을 유발하는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수거·폐기 대상 물량을 접종한 사례도 7개 지역 554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조사 대상 정부조달 물량 접종자 중 이상 반응 사례는 총 12건이다.

3건이 수거 대상 물량 접종자 사례이며, 현재는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수거 대상 물량 접종자의 상태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검토를 거쳐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