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지난달 유증상자 늑장대응해 집단감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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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유증상자 발생에도
12일 지나서야 검사…집단감염 자초
12일 지나서야 검사…집단감염 자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포천시 군부대가 유증상자 발생에도 안일하게 대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37명의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군부대에는 지난달 21일부터 병사 1명이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병사 2명, 같은 달 27일 병사 1명 등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고 12일이 지난 이달 3일에야 이뤄졌다. 지난 4∼5일 간부 3명과 병사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안일한 대응으로 이번 집단감염을 발생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군부대에는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적절한 조치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6일 포천시에 따르면 37명의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군부대에는 지난달 21일부터 병사 1명이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병사 2명, 같은 달 27일 병사 1명 등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고 12일이 지난 이달 3일에야 이뤄졌다. 지난 4∼5일 간부 3명과 병사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안일한 대응으로 이번 집단감염을 발생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군부대에는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적절한 조치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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