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코스닥150지수 등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의 산출 주기를 2초에서 1초로 줄이고 발표 시간은 앞당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7일부터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KRX300지수 및 각 지수의 업종별 지수 산출 주기를 2초에서 1초로 단축한다고 6일 발표했다. 모든 실시간 지수의 장중 최초 발표 시간도 지금의 9시 1분에서 9시 10초로 앞당겨진다.

이로서 한국거래소가 관리하는 지수는 산출 주기별로 1초, 2초, 10초의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파생상품 거래대상 시장대표지수는 1초, 코스피200 선물지수 등 상장지수상품(ETP)용 기초지수는 2초,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를 비롯한 시황지수는 10초 단위로 산출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실시간 시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수에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현·선물 연계거래의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