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면세점 사업도 진출…듀프리 지분 1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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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가 스위스 면세점 업체 듀프리 지분을 10%가량 인수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듀프리는 최근 7억 스위스프랑(약 88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는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2억5000만 스위스프랑(약 31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애드벤트가 4억5500만 스위스프랑을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와 듀프리는 합작사를 세우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디지털 기술과 듀프리의 유통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줄리안 디아즈 듀프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합작사가 성장 기회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듀프리가 세계 최고의 여행 관련 디지털 유통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공항에서 2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듀프리는 올해 매출이 7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듀프리는 매출 감소 충격 등을 흡수하기 위해 직원 1만 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듀프리는 전 세계에 약 3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제휴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듀프리는 최근 7억 스위스프랑(약 88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는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2억5000만 스위스프랑(약 31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애드벤트가 4억5500만 스위스프랑을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와 듀프리는 합작사를 세우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디지털 기술과 듀프리의 유통 네트워크 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줄리안 디아즈 듀프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합작사가 성장 기회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듀프리가 세계 최고의 여행 관련 디지털 유통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공항에서 2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듀프리는 올해 매출이 7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듀프리는 매출 감소 충격 등을 흡수하기 위해 직원 1만 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듀프리는 전 세계에 약 3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제휴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