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0% 수준을 유지하고, 병원과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코로나19 환자의 감염요인 조사를 보면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감염 위험이 2.4배에서 3.9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8월 스타벅스 감염 사례에서 보듯 마스크를 쓴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고, 미착용한 이용한 25명은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 13일부터 위반 사례 적발 시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일요일인 11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으로,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진단검사를 받고, 다른 사람과 모임을 하기보다는 일찍 귀가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