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로보틱스와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출시
KT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KT의 기업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연동해 서비스형 상품으로 만들었다. 산업용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속, 고중량, 고위험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협동로봇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은 설비 관리, 생산현황 관리 등 기본 기능 외에도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관리, 로봇 상태 및 생산 분석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 주요 기능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와 연동해 고도화한다. 또 KT 기업전용 5G를 활용해 공장에서 만들어진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작년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 기업전용 5G를 비롯해 근로자와 협업해 자동화된 공정을 만드는 협동로봇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 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현대로보틱스와 협업한 산업용 로봇으로 현장 제조환경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