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을 찾아 음료수를 권한 입점업체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을 찾아 음료수를 권한 입점업체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을 향해 불거진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란을 다룬 일부 언론 보도를 캡쳐해 공유하고 "사진 찍으시는 분이 벗으라는데 #어쩌라고. 하튼 현장 와보지도 않고-"라고 적었다.

정용진 부회장이 공유한 기사는 지난 5일 정용진 부회장이 7일 개점 예정인 경기 남부 최대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안성을 찾았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한 부분은 정용진 부회장이 일부 매장을 배경으로 마스크를 벗은 채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스타필드 안성을 찾았다. 사진=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스타필드 안성을 찾았다. 사진=뉴스1
다만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스타필드 안성을 찾은 한 방문객이 정용진 부회장의 잠깐 얼굴이 나오게 하자고 해서 사진을 찍을 때만 잠시 마스크를 벗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안성을 돌아보는 동안 이 방문객의 요청에 의해 사진을 찍는 시간 등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7일 현재 정용진 부회장의 해명 게시물에는 3만 8000여 개 이상의 '좋아요'와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속이 시원하다" "할 말은 하시라" "저런 허위 사실에는 참지 말고 적극 소통하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