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33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29명, 해외유입은 4명이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51명에서 추석연휴 기간 30명→11명→26명→16명→19명을 기록했고, 5일에는 15명까지 줄었으나, 1주일 만에 다시 30명을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33명)를 전일 검사 건수(2천711건)로 나눈 확진 비율은 1.2%로, 전날 확진율(0.8%)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방문판매업체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 분류된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전날 5명을 포함해 서울 지역 누계 7명으로 파악됐다.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이하 서울 기준)가 3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도봉구 다나병원 3명(누적 50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1명(〃 29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1명(〃 7명),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1명(〃 6명)이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239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를 포함한 '기타' 경로 감염 2명(〃 2천824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가 9명(〃 944명)이다.

7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천443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61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천73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