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말고 '비대면'…서울교육청 "우리말 사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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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바르고 쉬운 행정용어 연구회' 운영 결과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언택트' 대신 '비대면', '블렌디드 러닝' 대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등 우리말 사용을 늘린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우리말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바르고 쉬운 행정용어 연구회'를 운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회에는 교육청 소속 민간전문가와 한글학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 국어 교사 등 7명이 참여한다.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보도자료와 기자회견문, 공고문 등 시민이 접하는 공문서를 골라 올바른 우리말을 썼는지, 어렵거나 불필요한 외국어·신조어·한자어 등이 쓰이지 않았는지 검토했다.
검토 결과, 어문 규범을 지키지 않거나 단어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사용한 경우, 외국어·신조어·줄임말, 일본어 투 표현을 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회는 ▲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작성한다 ▲ 행정 권위주의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 외국어·유행어 등을 분별없이 사용하지 않는다 ▲ 평범한 시민이 기본적 언어 지식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의미를 명확히 한다 등 행정 문서를 쓸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연구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 가운데 6가지를 골라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
'언택트'는 '비대면'으로, '블렌디드 러닝'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으로, '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바꿔 부르는 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중등 국어 교육을 이끄는 교육청은 시민이 쉽게 이해하는 행정 용어를 써야 할 책임과 학생에게 올바른 표현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우리말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바르고 쉬운 행정용어 연구회'를 운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회에는 교육청 소속 민간전문가와 한글학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 국어 교사 등 7명이 참여한다.
5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보도자료와 기자회견문, 공고문 등 시민이 접하는 공문서를 골라 올바른 우리말을 썼는지, 어렵거나 불필요한 외국어·신조어·한자어 등이 쓰이지 않았는지 검토했다.
검토 결과, 어문 규범을 지키지 않거나 단어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사용한 경우, 외국어·신조어·줄임말, 일본어 투 표현을 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회는 ▲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작성한다 ▲ 행정 권위주의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 외국어·유행어 등을 분별없이 사용하지 않는다 ▲ 평범한 시민이 기본적 언어 지식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의미를 명확히 한다 등 행정 문서를 쓸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연구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 가운데 6가지를 골라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
'언택트'는 '비대면'으로, '블렌디드 러닝'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으로, '팬데믹'은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바꿔 부르는 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중등 국어 교육을 이끄는 교육청은 시민이 쉽게 이해하는 행정 용어를 써야 할 책임과 학생에게 올바른 표현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