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관광객 예고에 제주·부산·강원 또다시 방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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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증상자 의무검사 등 고강도 방역 대책 유지
한글날과 주말로 이어진 반짝 연휴에도 제주와 부산, 강원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각 지방자치단체가 고강도 방역 대책을 유지키로 했다.
제주도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4일) 19만5천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도는 발열 증상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특별 입도 절차를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및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 등 방문자 중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도는 한글날 연휴 기간 50여명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호텔 및 콘도(418개소), 야영장(43개소), 유원시설(74개소), 휴양 펜션(117개소)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 추석 연휴 수도권 등 다른 지방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추석 연휴 5일간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명을 넘고 있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도 높고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감염병 위기 단계인 것으로 보고 이번 연휴에 특별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3일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에도 추석 때처럼 여행이나 모임, 다중집합시설 방문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역시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강화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이후 2주간의 잠복기가 남아 있고, 한글날 연휴 신규 확산을 우려해 조치를 강화했다.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해안에 관광객이 몰렸지만,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며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과 부산, 제주 등 각 지자체는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및 목욕탕, 사우나에 대해 집합제한(운영 중단)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직접판매 홍보관 등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도 적용하고 있다.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출입자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이재현 오수희 고성식 기자)
/연합뉴스
한글날과 주말로 이어진 반짝 연휴에도 제주와 부산, 강원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각 지방자치단체가 고강도 방역 대책을 유지키로 했다.
제주도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9월 29일∼10월 4일) 19만5천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도는 발열 증상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특별 입도 절차를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및 제주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 등 방문자 중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도는 한글날 연휴 기간 50여명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호텔 및 콘도(418개소), 야영장(43개소), 유원시설(74개소), 휴양 펜션(117개소)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지난 추석 연휴 수도권 등 다른 지방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추석 연휴 5일간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명을 넘고 있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도 높고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감염병 위기 단계인 것으로 보고 이번 연휴에 특별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3일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에도 추석 때처럼 여행이나 모임, 다중집합시설 방문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역시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강화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이후 2주간의 잠복기가 남아 있고, 한글날 연휴 신규 확산을 우려해 조치를 강화했다.
강원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해안에 관광객이 몰렸지만,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며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긴장을 풀지 않고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과 부산, 제주 등 각 지자체는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및 목욕탕, 사우나에 대해 집합제한(운영 중단)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직접판매 홍보관 등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도 적용하고 있다.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출입자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이재현 오수희 고성식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