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의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도는 186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농업기술원 등을 진주시 초전동에서 이반성면 대천리와 가산리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사업 전체 부지는 57만6000㎡며 건축물 6만㎡가 신축될 예정이다.

초전동에 있는 현 농업기술원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변 지역이 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실시계획 용역비 58억원으로 토목과 건축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의 경제성 검토, 각종 영향 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옮겨가고 남은 부지는 초전 신도심으로 개발한다.

박정준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보상비 156억원을 확보하고 2026년 6월까지 이전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