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로나19보다 독감백신이 더 뜨거운 국감쟁점…고개 숙인 정은경(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野 '관리부실' 질타, 與 개선책 주문…복지장관 "백신 먼저 맞는게 옳다면 맞겠다"
    '업체간 담합 의혹' 질의에는 "조달·납품 과정에 문제 있어 보여"
    코로나19보다 독감백신이 더 뜨거운 국감쟁점…고개 숙인 정은경(종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 '상온 노출' 논란이 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관리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 발언을 통해 "(문제가 된) 백신은 정부가 무상으로 접종하는 것인데 과연 이상이 없는지, 전수 검사를 한 것도 아닌데 누가 그 백신을 맞겠냐"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독감 백신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며 "일반 국민들에게 어떻게 괜찮다고 백신을 맞으라고 할 것이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부터 백신을 맞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전봉민 의원은 직장인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를 언급하며 "상온 백신 사태에 대해 10명 중 4명은 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했고, 자녀에게 백신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답도 40% 넘게 나왔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올해 독감 백신을 공급할 정부 조달 계약이 유찰된 점을 언급하며 전반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청장은 "도매업체들이 제조사로부터 공급확약서를 받는 과정에서 지연이 있었다"면서 당시 조달청과 함께 협의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조달 계약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올해 구매 입찰 과정에서 "신성약품을 포함한 2순위 업체 8곳의 투찰 금액이 백원 단위까지 일치했다"며 업체들 간 담합이 있었던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런 지적에 대해 "질문 주신 바와 같이 전반적으로 조달 과정이나 납품 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면서 "소수의 독과점이 되다 보니 (과정이) 투명해지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독감 백신을 둘러싼 우려를 전하며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처음에는 상온 노출 의심 사례가 없다고 했다가 3천건 넘게 나왔다.

    이런 보고를 보면서 (질병청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의혹이 생긴 것"이라며 "앞으로 전 주기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특히 정부 조달 물량을 유통하는 구조와 관련해서도 "유통구조가 상당히 복잡하던데 5개 이상 제조업체가 공급 확약서를 받아야 입찰 되는 방식"이라면서 향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어떤 개선 논의가 이뤄질지 질의했다.

    신현영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백신의 효능이 (제대로) 발휘하려면 접종기관 관리·보관, 이상 반응 관리 등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보다 독감백신이 더 뜨거운 국감쟁점…고개 숙인 정은경(종합)
    신 의원은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무료) 접종 대상을 늘린 질병청의 계획은 적절했다"면서도 "빠른 백신 공급 입장도 이해하는데 여러 문제가 노출됐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 청장은 "백신 조달 계약 과정에 대한 부분이 개선될 필요가 있겠고, 유통 과정에 대한 기준과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겠다"면서 "의료기관 내에서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전날 독감 백신 품질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영하(0도 미만) 환경에 노출됐거나 적정온도(2∼8도)를 지키지 않은 백신 48만명분을 수거하기로 한 것을 두고 아예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강기윤 의원은 '안전'과 '안심'의 차이를 지적하며 "수류탄의 안전핀을 빼지 않으면 안전하지만 국민들이 누워 잘 때 수류탄이 있으면 안심하고 자겠냐. 상온 노출 백신 48만명분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뒤 처음 국정감사에 나선 정은경 청장은 상온노출 백신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 청장은 "최근 발생한 독감 백신 공급 관련한 문제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계약조달 방식, 콜드체인(냉장유통) 체계 개선, 의료기관 접종 관리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백신 공급 체계 전반에 대한 개편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 역시 "복지부 역시 간접적으로 (백신과 관련한) 감독권을 갖고 있기에 국민들께 우려, 불안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안전하다 하더라도 불안한 것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큰 숙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복지부 장관이 먼저 문제가 된 접종을 하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저희가 먼저 맞는 것이 국민들에게 옳은 자세라고 하면 언제라도 백신을 접종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IQ 204' 백강현 "주저앉아 울었다"…근황 공개한 영재소년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생후 41개월 천재성을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백강현 군이 만 12세의 나이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입학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합격 문턱을 넘지 못했다.백 군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시 결과를 전했다.그는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면서 "많은 분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면서도 "하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백 군은 앞서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옥스퍼드 대학교 지원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당시 백 군은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공부를 해왔다"면서 "최근 그 성적을 받았는데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했다. 또 "다가오는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되는데,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후 MAT 시험을 치른 백 군은 같은 해 11월 시험 후기를 공개했다.당시 백 군은 "시간이 촉박해 마지막 두 문제를 완벽하게 풀지 못했다. 제

    2. 2

      대리운전 승객 사망 사건…대리기사, 당일 지구대 찾아갔었다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지난 10일 주차장 차량 내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당시 이 남성의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기사가 사망자의 집을 찾지 못해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1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께 평택시 동삭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전날인 9일 오후 9시께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지만, 술에 취해 차에 머물렀고, 다음 날 오전 주검으로 발견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경찰은 A씨가 잠든 상태에서 구토했고,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대리기사 B씨는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A씨의 집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B씨는 A씨와의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대리 호출을 받아 "평택 법원 근처 ○○ 아파트"라는 사실만을 듣고 운행을 시작했다.하지만 법원 근처에는 동일한 이름의 아파트가 여럿 있었고, A씨가 좀처럼 술에서 깨지 않자 B씨는 오후 9시 28분께 차량을 평택지구대로 돌렸다.지구대에 도착한 B씨는 경찰에 "대리 손님(A씨)의 집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A씨의 어깨를 흔들거나 허벅지를 주무르고, 찬물에 손가락을 담그는 등 신체 반응을 확인했다.B씨는 "A씨를 맡아줄 수 없겠느냐"고도 물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경찰의 대답에 B씨는 더 이상의 조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도착 6분여

    3. 3

      '연어 술자리 의혹' 박상용 검사 "술 반입 명백히 허구"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법무연수원 교수)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조사를 다시 요청했다.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가 당사자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의혹을 기정사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인권침해 TF는 조만간 사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박 검사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A4용지 8쪽 분량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청 내 술 반입 범죄사실은 명백한 허구"라며 "반드시 저를 불러서 당시 상황에 대해 실질적으로 조사를 해달라"고 TF에 요구했다. 전날 TF로부터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은 그는 연어회와 술을 검찰청에 반입해 쌍방울 관계자들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 당사자 중 하나다.박 검사는 전날 조사에서도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팀은 '쌍방울이 안부수에게 돈을 줬는데 그 사실을 알았는지' 등 단편적 사실만을 질문했다"며 "오후에도 같은 질문이 반복되더니 감찰부장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박 검사에 따르면, 그는 "술파티 조사는 하지도 않았는데 왜 조사를 종결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감찰부장은 "(박 검사가)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국회에 출석해 얘기한 입장이 같다고 해 조사를 갈음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또 박 검사가 "검사가 조사 중 술을 먹여 진술을 조작했다는 게 비위사실이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으면서 내용을 해당 검사에게 묻지 않는 것이 어떻게 조사인가"라고 묻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