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佛샤르팡티에, 美다우드나…6·7번째 여성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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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프랜시스 아널드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여성 수상자 나와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여성 학자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미국의 제니퍼 A. 다우드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의 5대 분야에서 생리의학, 물리, 화학 등 과학 분야는 최근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동향과 성과를 가늠케 한자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
이 중에서도 화학 부문은 알프레드 노벨의 발명과 발명품 산업화의 기초를 이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벨위원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노벨이 생전에 가장 중시한 영역이 화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노벨은 유언장에서 화학상을 두 번째 순서로 시상하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노벨화학상은 1901년을 시작으로 112차례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186명이다.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의 수상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여성학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노벨화학상을 받은 여성학자로는 '퀴리 부인' 마리 퀴리(1911년), 퀴리 부인의 딸 이렌 졸리오퀴리(1935년), 도러시 크로풋 호지킨(1964년), 아다 요나트(2009년), 프랜시스 H. 아널드(2018년) 등이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 확대와 2017년 발생한 스웨덴 한림원 '미투 사건' 등으로 인해 여성 수상자 비중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1996∼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및 수상업적.
▲2020년: 에마뉘엘 샤르팡티에(프랑스), 제니퍼 A. 다우드나(미국)
=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
▲2019년: 존 구디너프(미국),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 리튬 이온 배터리 발전에 기여.
▲2018년: 프랜시스 아널드(미국)
= 효소의 유도 진화 연구.
조지 P. 스미스(미국), 그레고리 P. 윈터(영국)
=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 연구.
▲2017년: 자크 뒤보셰(프랑스), 요아힘 프랑크(미국), 리처드 헨더슨(영국)
= 용액내 생체분자 구조 결정을 위한 고해상도 저온 전자 현미경 관찰법 개발
▲2016년: 장피에르 소바주(프랑스), 프레이저 스토더트(영국), 베리나르트 페링하(네덜란드)
= 분자기계를 설계·제작.
▲2015년: 토마스 린달(스웨덴), 폴 모드리치(미국), 아지즈 산자르(미국·터키)
= DNA(유전자) 복구 메커니즘 연구.
▲2014년: 에릭 베치그, 윌리엄 E.머너(이상 미국), 슈테판 W.헬(독일)
= 초고해상도 형광 현미경 기술 개발.
▲2013년: 마틴 카플러스, 마이클 레빗, 아리 워셜(이상 미국)
= 복합체 분석을 위한 다중척도 모델링의 기초 마련.
▲2012년: 로버트 J. 레프코위츠, 브라이언 K. 코빌카(이상 미국)
= 심혈관계 질환과 뇌 질환 등에 관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에 대한 연구.
▲2010년: 리처드 F. 헤크(미국), 네기시 에이이치, 스즈키 아키라(이상 일본)
= 금속 촉매를 이용한 복잡한 유기화합물 합성 기술에 대한 연구
▲2009년: 아다 요나트(이스라엘),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 토머스 스타이츠(이상 미국)
= 세포 내 리보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
▲2008년: 마틴 샬피, 로저 시앤(이상 미국), 시모무라 오사무(일본)
= 녹색 형광단백질의 발견과 응용 연구.
▲2007년: 게르하르트 에르틀(독일)
= 철이 녹스는 원인과 연료전지의 기능방식, 자동차 촉매제 작용 원리 이해에 기여.
▲2006년: 로저 D. 콘버그(미국)
= 진핵생물의 유전정보가 복사돼 전달되는 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규명.
▲2005년: 로버트 그럽스. 리처드 슈록(이상 미국), 이브 쇼뱅(프랑스)
=유기합성의 복분해(複分解) 방법 개발 공로.
▲2004년: 아론 치카노베르, 아브람 헤르슈코(이상 이스라엘), 어윈 로즈(미국).
= 단백질 분해과정을 규명, 난치병 치료에 기여.
▲2003년: 피터 에이거, 로더릭 머키넌(이상 미국).
= 세포막 내 수분과 이온 통로 발견, 인체 세포로 수분과 이온이 왕래하는 현상 규명.
▲2002년: 존 펜(미국), 다나카 고이치(일본), 쿠르트 뷔트리히(스위스).
=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의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
▲2001년: 윌리엄 S. 놀즈, K. 배리 샤플리스(이상 미국), 노요리 료지(일본).
= 화학반응에서 광학 이성질체 중 하나만 합성할 수 있는 광학활성촉매를 개발, 심장병, 파킨슨병 등 치료제 개발에 공헌.
▲2000년: 앨런 히거, 앨런 맥더미드(이상 미국), 시라카와 히데키(일본).
=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전기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실제로 전도성 고분자를 발명.
▲1999년: 아메드 즈웨일(미국).
= 초고속 레이저광원을 이용, 분자 화학반응의 중간과정 관측에 성공.
▲1998년: 월터 콘(미국).
= 양자 화학에서 밀도 범함수(汎函數)의 새 이론 개발.
존 포플(영국).
= 양자 화학의 계산법인 'CNDO법' 등 개발.
▲1997년: 폴 보이어(미국), 옌스 스코우(덴마크), 존 워커(영국).
= 생체 내 에너지원인 ATP(아데노신 3인산) 관련 효소의 작용 기구 해명.
▲1996년: 로버트 컬, 리처드 스몰리(이상 미국), 해럴드 크로토(영국).
= 탄소원자 60개로 구성된 축구공 모양의 탄소분자 '버키볼' 발견, 초전도·재료 과학의 신분야 개척. /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라 불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의 5대 분야에서 생리의학, 물리, 화학 등 과학 분야는 최근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동향과 성과를 가늠케 한자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
이 중에서도 화학 부문은 알프레드 노벨의 발명과 발명품 산업화의 기초를 이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벨위원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노벨이 생전에 가장 중시한 영역이 화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노벨은 유언장에서 화학상을 두 번째 순서로 시상하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노벨화학상은 1901년을 시작으로 112차례 수여됐으며, 수상자는 186명이다.
샤르팡티에와 다우드나의 수상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여성학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노벨화학상을 받은 여성학자로는 '퀴리 부인' 마리 퀴리(1911년), 퀴리 부인의 딸 이렌 졸리오퀴리(1935년), 도러시 크로풋 호지킨(1964년), 아다 요나트(2009년), 프랜시스 H. 아널드(2018년) 등이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 확대와 2017년 발생한 스웨덴 한림원 '미투 사건' 등으로 인해 여성 수상자 비중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1996∼202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및 수상업적.
▲2020년: 에마뉘엘 샤르팡티에(프랑스), 제니퍼 A. 다우드나(미국)
=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
▲2019년: 존 구디너프(미국),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 리튬 이온 배터리 발전에 기여.
▲2018년: 프랜시스 아널드(미국)
= 효소의 유도 진화 연구.
조지 P. 스미스(미국), 그레고리 P. 윈터(영국)
=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 연구.
▲2017년: 자크 뒤보셰(프랑스), 요아힘 프랑크(미국), 리처드 헨더슨(영국)
= 용액내 생체분자 구조 결정을 위한 고해상도 저온 전자 현미경 관찰법 개발
▲2016년: 장피에르 소바주(프랑스), 프레이저 스토더트(영국), 베리나르트 페링하(네덜란드)
= 분자기계를 설계·제작.
▲2015년: 토마스 린달(스웨덴), 폴 모드리치(미국), 아지즈 산자르(미국·터키)
= DNA(유전자) 복구 메커니즘 연구.
▲2014년: 에릭 베치그, 윌리엄 E.머너(이상 미국), 슈테판 W.헬(독일)
= 초고해상도 형광 현미경 기술 개발.
▲2013년: 마틴 카플러스, 마이클 레빗, 아리 워셜(이상 미국)
= 복합체 분석을 위한 다중척도 모델링의 기초 마련.
▲2012년: 로버트 J. 레프코위츠, 브라이언 K. 코빌카(이상 미국)
= 심혈관계 질환과 뇌 질환 등에 관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에 대한 연구.
▲2010년: 리처드 F. 헤크(미국), 네기시 에이이치, 스즈키 아키라(이상 일본)
= 금속 촉매를 이용한 복잡한 유기화합물 합성 기술에 대한 연구
▲2009년: 아다 요나트(이스라엘),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 토머스 스타이츠(이상 미국)
= 세포 내 리보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
▲2008년: 마틴 샬피, 로저 시앤(이상 미국), 시모무라 오사무(일본)
= 녹색 형광단백질의 발견과 응용 연구.
▲2007년: 게르하르트 에르틀(독일)
= 철이 녹스는 원인과 연료전지의 기능방식, 자동차 촉매제 작용 원리 이해에 기여.
▲2006년: 로저 D. 콘버그(미국)
= 진핵생물의 유전정보가 복사돼 전달되는 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규명.
▲2005년: 로버트 그럽스. 리처드 슈록(이상 미국), 이브 쇼뱅(프랑스)
=유기합성의 복분해(複分解) 방법 개발 공로.
▲2004년: 아론 치카노베르, 아브람 헤르슈코(이상 이스라엘), 어윈 로즈(미국).
= 단백질 분해과정을 규명, 난치병 치료에 기여.
▲2003년: 피터 에이거, 로더릭 머키넌(이상 미국).
= 세포막 내 수분과 이온 통로 발견, 인체 세포로 수분과 이온이 왕래하는 현상 규명.
▲2002년: 존 펜(미국), 다나카 고이치(일본), 쿠르트 뷔트리히(스위스).
=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의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
▲2001년: 윌리엄 S. 놀즈, K. 배리 샤플리스(이상 미국), 노요리 료지(일본).
= 화학반응에서 광학 이성질체 중 하나만 합성할 수 있는 광학활성촉매를 개발, 심장병, 파킨슨병 등 치료제 개발에 공헌.
▲2000년: 앨런 히거, 앨런 맥더미드(이상 미국), 시라카와 히데키(일본).
=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전기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실제로 전도성 고분자를 발명.
▲1999년: 아메드 즈웨일(미국).
= 초고속 레이저광원을 이용, 분자 화학반응의 중간과정 관측에 성공.
▲1998년: 월터 콘(미국).
= 양자 화학에서 밀도 범함수(汎函數)의 새 이론 개발.
존 포플(영국).
= 양자 화학의 계산법인 'CNDO법' 등 개발.
▲1997년: 폴 보이어(미국), 옌스 스코우(덴마크), 존 워커(영국).
= 생체 내 에너지원인 ATP(아데노신 3인산) 관련 효소의 작용 기구 해명.
▲1996년: 로버트 컬, 리처드 스몰리(이상 미국), 해럴드 크로토(영국).
= 탄소원자 60개로 구성된 축구공 모양의 탄소분자 '버키볼' 발견, 초전도·재료 과학의 신분야 개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