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박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R 7언더파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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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3타 차 3위…두 달 만에 실전 나선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17위
박결(24)이 2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섰다.
박결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천676야드)에서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듬해 KLPGA 투어에 데뷔,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 2회 등 준우승만 6번 할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감격의 정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우승으로 따낸 정규 투어 시드가 끝나는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채 상금 순위 50위에 그쳐 자칫 시드를 잃을 위기에 놓인 그는 이날 코스에 이어진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힘을 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결은 12∼13번 홀에서 중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3∼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7번 홀(파4)에서는 16m 넘는 긴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박결은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인 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언더파만 쳐도 만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부분이 맞아떨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2승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왔다"면서 "퍼트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방법 없이 최대한 오래 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어를 뛰며 시드를 걱정하는 게 올해가 처음이다.
아직도 걱정과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놓은 그는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박결의 뒤에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자리 잡았다.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황예나(27)가 두 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두 차례 준우승한 이정은(24)이 3위(4언더파 68타)다.
유해란(19), 이정민(27) 등이 공동 4위(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다.
8월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두 달 만에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최혜진(21),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등과 공동 17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
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전반 유일한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으나 이후 보기만 2개를 적어냈다.
임희정(20), 유소연(30), 장하나(28), 김효주(25) 등은 공동 27위(1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박현경(20)은 버디 없이 2오버파 74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박결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천676야드)에서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듬해 KLPGA 투어에 데뷔,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 2회 등 준우승만 6번 할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감격의 정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우승으로 따낸 정규 투어 시드가 끝나는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채 상금 순위 50위에 그쳐 자칫 시드를 잃을 위기에 놓인 그는 이날 코스에 이어진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힘을 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결은 12∼13번 홀에서 중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리며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3∼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7번 홀(파4)에서는 16m 넘는 긴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박결은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인 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언더파만 쳐도 만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부분이 맞아떨어졌다"고 기뻐했다.
그는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2승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왔다"면서 "퍼트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방법 없이 최대한 오래 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어를 뛰며 시드를 걱정하는 게 올해가 처음이다.
아직도 걱정과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놓은 그는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박결의 뒤에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자리 잡았다.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황예나(27)가 두 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두 차례 준우승한 이정은(24)이 3위(4언더파 68타)다.
유해란(19), 이정민(27) 등이 공동 4위(2언더파 70타)로 뒤를 이었다.
8월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두 달 만에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최혜진(21),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 등과 공동 17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
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전반 유일한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으나 이후 보기만 2개를 적어냈다.
임희정(20), 유소연(30), 장하나(28), 김효주(25) 등은 공동 27위(1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박현경(20)은 버디 없이 2오버파 74타,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